광양제철소는 사람들의 이기심으로 필요에 의해 선택 당하고 여지없이 버려지는 애완용 강아지를 비롯한 전국의 개들은 약 10만 마리가 넘는다고 한다며, 사람이든 말못하는 동물이든 애정을 주던 상대에게서 버림 받는 일은 또 다른 누군가에게 무거운 짐을 전가 시키는 일이 된다, 또 다른 누군가는 그 버림받은 대상을 거둬야 하는 짐을 떠안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봉사가 습관이 된 포스코패밀리의 사랑의 손길이 이제 버려진 유기견에게 가고 있는 가운데, 광양제철소 화성부 직원 20여명은 최근 순천 상사면 유기견보호소를 찾았다.

온 몸에 남아있는 학대의 흔적, 걸을 수 없는 부러진 다리를 가진 유기견 50여마리가 이들을 반겼으며, 유기견들이 먹을 사료와 생수, 세제,고무장갑등 보호소 운영에 필요한 물품들을 준비하고 이 곳을 찾은 직원들은 1년 동안 청소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역한 냄새가 코를 찌르는 유기견이 머무는 컨테이너 박스 내부를 깨끗이 쓸고 닦는 한편 유기견들이 맘껏 뛰놀수 있도록 새로운 울타리를 설치했다.

한편, 화성부 유성종 팀리더는 매스컴에서만 보던 유기견 보호소에 직접 와서  버려진 개들의 실상을 눈으로 확인하니 마음이 아프고, 말 못하는 동물이지만 내 상처를 돌보듯 정성을 다하다 보니 오히려 힐링이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유기견 돌봄이 활동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