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악취개선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12개 사업장 이외에도 그동안 악취민원 사례가 발생했거나 대기오염물질 다량배출사업장, 점검시 악취가 감지된 사업장 등 34곳을 악취관심대상 사업장으로 지정․관리한다.

광주시와 자치구는 지난 2009년부터 2012년 12월말까지 악취취약사업장에 대해 정밀진단과 기술지원을 실시해 기업에서는 시설비 10억여원을 투자하는 등 하남산단 악취를 줄이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악취 민원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 악취민원 매년 증가추세(연평균 29%), 08년 111건→12년 273건으로 2.5배 증가

이에따라, 이번 관심대상으로 지정된 34개 사업장에는 자치구, 대학교수, 악취컨설팅업체, 광주녹색환경기술지원센터 등과 함께 합동으로 전담반을 구성해 사업장 배출구 악취도 검사와 악취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관리 실태를 점검할 예정이다. 공정개선이 필요한 사업장은 광주녹색환경기술지원센터의 정밀진단을 받아 악취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광주시는 지난 4일 자치구, 12개 기업과 악취개선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기업 스스로가 엄격한 배출허용기준(산업단지 내의 경우 복합악취 500이하)이하로 악취저감 목표를 설정했다. 또한 2013년 1차년도에 59억원, 2014년 2차년도에 16억원을 악취개선 시설비로 투자해 올해말까지 엄격한 배출허용기준을 달성하고 2014년 말까지는 추가 감축하기로 했다.

한편, 광주시 관계자는 34개 관심대상 사업장에 대해서도 엄격한 배출허용기준 이하로 악취를 관리하면 하남산단 등에서 발생되는 악취가 크게 줄어 쾌적한 환경조성에 도움이 된다며, 악취배출기업의 적극적인 개선노력과 주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