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광주 서구청은 관내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서광병원, 광주한국병원, 상무병원, 미래로21병원 등 4곳이 최우수 응급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461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필수영역과 구조?과정?공공영역 등 2개 영역 79개 지표에 대한 서면평가 및 현지확인으로 이뤄진 가운데, 평가결과 이들 4개의 의료기관은 시설?장비?인력 등 핵심적인 기본요건을 충적한 것은 물론 진료과정의 질적 수준과 공공기여도 부문이 크게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수익성이 떨어지는 응급실 투자에 소홀한 부분이 있지만, 주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의료기관 개설자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평이며, 이번에 선정된 4개 기관에는 각각 8,400만원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지원금은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위한 전담인력의 인건비나 응급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필요한 사업비 등으로 사용되며, 이들 4개 기관이 최우수 의료기관으로 선정된 데는 서구청의 역할도 컸고, 서구청은 그동안 관내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평가항목에 대한 수시 지도?점검을 펼치는 등 의료기관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한편,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우수기관 선정에 따른 지원금은 병원 인프라 구축에 재투자해 주민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응급상황발생시 신속한 응급처치 및 수술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