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의 감정결과를 살펴보면 ▶사고 사일로 A, B, D의 내부에 폴리에틸렌 분말이 다량 존재 하였으며 ▶맨홀 설치 작업을 위한 절단작업 과정에서 조각 등이 사일로 내부로 다량 유입되어 이로 인해 열원이 형성되고 ▶동 열원이 폴리에틸렌 분말과 접촉 및 축열 등의 과정에 의해 가연성 가스(부텐 등)가 발생하여 사일로 내부에 분포되었으며 ▶사일로 D 용접작업 과정에서 발생된 불씨 등으로 인해 동 사일로 내부에 분포된 가연성 가스에 착화되어 폭발(외력을 동반한 급격한 연소)이 발생 된 것으로 추정 ▶사일로 D의 외부에서 발생된 폭발로 인해 유출(출화)된 열기 및 화염에 의해 동 사일로 주변의 가연물(천막 등)이 연소되면서 인접한 사일로 B의 내부에 분포된 가연성 가스(부텐 등)에 착화되어 사일로 B 또한 폭발이 발생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여수경찰서는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토대로 그동안 확보한 사건 관계자들의 진술과 대림산업 본사 등 4곳에서 압수.분석한 자료들을 종합하여 입건 대상자를 선정 후 수사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