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집짓기(목조주택) 교육은 지난해 귀농귀촌 정착 프로그램 만족도 조사결과 애로사항 1순위인 주거공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귀농귀촌 정착지원 핵심 사업으로 우선 추진하게 되었으며, 특히 최근 우리 사회는 업체에 맡기지 않고 직접 생활공간을 만들고 수리하는 DIY(Do it yourself의 준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나 작업장 확보 및 전문목수 선임 등에 대한 어려움에 부딪혀 본인 집을 스스로 건축하는 꿈을 포기하는 사례가 종종 있다.

이러한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서귀포시는 집짓기(목조주택) 교육을 적극 추진하게 되었으며, 제1기 귀농귀촌교육 수료생 품앗이로 본인 주택을 신축함으로써 건축비용을 절감하고 귀농인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는 일석이조의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4. 1일부터 5. 18일까지 총 42일․294시간 과정으로 교육내용은 이론과정에 목조주택 개요 및 자재 기초이론, 공구 사용법, 현장 자재 재단법 등이 있으며, 실습과정에 기초바닥 레이아웃 작업, 토대작업 및 벽체조립, 인테리어 마감작업 등이 있다.

한편, 현재 교육생 10명은 이론과정을 마치고 서귀포시 신효동 494번지에서 전문 목수강사와 함께 한창 목조주택(29평) 신축에 열중하고 있으며, 향후 서귀포시는 이번 집짓기(목조주택) 교육에 대한 모니터링 및 성과 분석을 통해 목수인재 양성을 위한 목수학교 운영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귀농귀촌인들의 고충을 반영한 시책을 추진함으로써 서귀포에서 꿈과 희망의 터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