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아가 초·중·장년층까지 비만과의 전쟁이 시작됐다.

비만, 성인병의 원인으로 알려진 이후 미디어를 통한 다이어트식품과 의료품, 민간요법 등이 활개를 쳤고 이에 따른 부작용도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살만 빼는 다이어트는 결코 오래가지 못할 뿐만 아니라 몸의 성질을 탐욕적으로 바꾸어 요요현상이라는 다이어트 적을 만나게 된다.

요요현상은 먹는 양을 급속도로 제한했을 경우에 몸은 필요한 칼로리를 보충하기 위해 지방을 태우기도 하지만 차후에 몸 안으로 들어오는 음식의 저장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리는 반응을 보인다.

이에 따라 1숟가락을 먹어도 10숟가락, 20숟가락을 섭취한 것만큼 저장량이 늘어나게 되어 처음에는 살이 빠지는 듯 하다가도 다시 평소 식생활로 돌아갔을 때 급격히 체중이 증가한다.

기자도 다이어트에 수차례 도전했다가 번번히 실패했다. 주변에서도 ‘다이어트 한다’는 이야기를 심심찮게 들어왔지만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이야기는 아직껏 들어볼 수 없었던 게 기자의 경험담이다.

특히 직장인에게는 더욱 힘들다. 갖은 모임과 회식에서의 술자리가 다이어트 최고의 적이기 때문에 쉽사리 도전과 성공은 수반될 수 없다.

다이어트 성공으로 가는 길이 멀고만 먼 남의 이야기로 치부하고 말아야할까? 좀 더 적극적이면서도 쉽게 도전할 수 있는 다이어트 비법은 없을까?

최근 ‘건강다이어트 프로포즈’라는 프로그램을 선보인 광주 상무 미담한의원(원장 김윤진. 사진)이 제안하는 독특한 다이어트에 대해서 알아보자.

미담한의원은 다이어트의 성공비결은 세트포인트(set point)과정을 초기에 거쳐야 하고 이후 2주간의 절식을 필요로 하고 있다.

세트포인트란 몸이 자신의 체중을 바꿔서 기억한다는 의미로 체중의 일정부분 여성의 경우 8%, 남성의 경우엔 10% 정도 감량을 하고 위장크기가 줄어든 상태가 되면 몸이 자신의 체중을 바꿔 기억하도록 해야한다는 것.

즉 감량된 체중을 몸에게 인식시키기 위해서는 최소 6개월이 지나야 몸의 성질이 변한다는 원리를 알아야 하는데 다이어트를 6개월간 한다는 건 어려움이 수반돼 다이어트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2주간의 절식으로 8~10%를 감량하고 나머지 기간에는 요요방지환을 복용해 체질개선을 이끌어 내는 다이어트가 미담한의원이 제시하는 ‘건강다이어트 프로프즈’다.

미담한의원 김윤진 원장은 “평생 다이어트를 한다는 건 사실상 소모적인 일이고 스트레스가 너무 크다”며 “다이어트 성공비결은 관리자와 당사자가 함께 공유하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원장은 “많은 다이어트 성공사례와 경험담이 미디어를 통해 소개되고 있지만 비용이 턱없이 비싸고 방문하게 되면 소개된 내용과 달리 여러 가지 병행해야하는 프로그램을 추천하면서 높은 금액을 요구하는 사례가 많다”며 “자신의 생활습관을 바로 잡고 체질개선을 이루는 것이 다이어트 성공의 정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