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오는 7월 20~21일, 27~28일까지 4일간 나주시 일원에서 2013 KBO총재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7월 28일부터 8월 5일까지 9일간은 2013 KBO총재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가 각각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전국여자야구대회는 25팀이 참여하여 나주시 영산강둔치체육공원에 있는 2면의 야구경기장에서 25게임이, 전국유소년야구대회는 246팀이 참여하여 나주시 영산강둔치체육공원 야구경기장을 비롯한 6개소 9개 야구경기장에서 9일간 총 244게임이 진행될 예정으로, 개막식은 2013년 7월 27일(토) 오후 6시에 나주스포츠파크내 다목적체육관에서 선수들과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나주시가 2011년 8월 19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를 파트너로 전국규모 야구대회 유치협약을 체결하였으며,  2013년과 2014년 2년간은 전국여자대회와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2015년과 2016년 2년간은 전국중등야구대회를 나주에서 개최키로 한데 따른 것이다.

나주시는 이번 대회를 원활히 치르기 위해 총 9개의 야구장을 준비하고 있는데, 지난 12일 개장한 세지중 전용야구장과 함께 지석천 둔치체육공원 2곳과 영산강 둔치체육공원 2곳 등 모두 4곳은 리모델링을 실시했으며, 나주대교 둔치체육공원의 축구장을 임시야구장으로 변경해 사용키로 했고, 나머지 2곳은 광주 광산구 송정동초등학교와 본량야구장을 사용키로 했는데, 영산강 저류지에 4개의 야구장을 만드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내년 대회는 전 경기를 나주에서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고, 또 많은 인원이 일시에 방문하여 숙박업소의 객실 부족이 예상되는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동신대와 고구려대의 협조를 받아 기숙사시설을 선수단에게 개방하고 있다.

나주시는 전국대회 개최에 따른 경제 파급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지역의 숙박시설을 우선 이용하는 내용을 협약서에 명시했는데, 지역관광과 농산물 판매 등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더불어 나주시는 여자야구단의 경우 선수 5백명과 동호인 2백여명을 포함해서 7백여명, 유소년야구단의 경우 선수 7천4백명과 가족 6천여명, 임원과 심판 1백명을 포함해서 대략 1만5천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6월 3일 진행된 대진추첨시부터 숙박업소와 농촌체험마을 등 민박업소와 목사내아 등 행정운영시설 및 모범음식점 현황을 홍보하면서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에 대한 친절교육도 지속적으로 시행 중이다.

한편, 임성훈 나주시장은 지난 나주 세지중 전용 야구장 마련, 전국 여자 배구대회와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개최를 계기로 지역 학생야구 활성화의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선전을 당부하면서 선수와 가족들이 한꺼번에 나주를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만큼 손님맞이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