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은 지역농협을 군정의 파트너로 생각하고 지역농협 특성화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사업들을 인근 시군보다 많은 예산을 투입해 지원해 오고 있으며, 협력사업 또한 타지자체에 비해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펼쳐진 이날 간담회에서 남부농협은 건조저장 부대시설 설치비용 지원을 건의했다. 도암농협은 DSC시설 사일로 2기를 지원했으며, 강진농협은 종합농기계서비스센터 대형수리점 신축이전 부지 포장지원과 선진지 견학에 농협이 같이 참여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또, 한들농협은 농기계서비스센터 운영비를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강진원 군수는 농협에 지원하는 것은 농업인과 군민들에게 직ㆍ간접적으로 효과가 있다며 농산물 생산기반 확충은 물론 농가들이 생산한 농산물을 농협이 판매에 앞장설 수 있도록 유통관련 기반시설이 필요할 경우 내년도 예산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으며, 이어 농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농업관련 기관이 힘을 합쳐야 그 효과가 배가 된다며 지역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일에 조합장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열악한 군 재정 형편에도 전체예산의 31.8%인 780억원을 농업에 배정해 운영하고 있는 강진군은 2014년에 40억원 규모의 APC센터 설치와 이번에 강진농협에서 유치한 딸기공동선별장 등이 설치되면 농산물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농특산물 유통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