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부신 가을 햇살 아래 황금빛 배들이 탐스럽습니다. 광주리에는 가을의 풍요로움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늦더위로 일조량이 보충된 덕분에 올해 배의 당도는 여느해 보다도 높습니다. 색상도 좋고 모양도 좋아 수확하는 농민들의 손길도 신이 납니다.

수확한 조생종 배는 모양이 매끈하고 당도가 12브릭스 이상으로 높습니다. 깨끗한 자연 환경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한 나주배는 크기 별로 포장해 전국은 물론 해외로 판매합니다.

최상품만을 골라 출하하는 선별장에도 활력이 넘칩니다. 올해 수확량은 5만5천톤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해외에서도 나주배의 인기가 높아 올해 3,000톤을 수출할 계획입니다.

무더위 속에서 햇배를 수확하는 농민들의 얼굴에는 결실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