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월) 오후 5시 57분경 돌산1대교 하단에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해 자살을 기도한 최모(32세, 여)씨를 긴급 출동한 해양경찰이 바다에 직접 입수 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최씨는 이날 오후 지인과 술을 마신 후 택시를 이용 돌산대교로 이동, 남편에게 마지막으로 전하는 동영상을 촬영하고 바로 바다로 투신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사고지점에 긴급 출동, 인명구조 장비(레스큐 튜브)를 지참한 해양경찰관(경사 손대휘)이 직접 바다에 입수하여 최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에 참여한 손대휘 경사는 “무엇보다도 무사히 최씨를 구조해 다행”이라며 “바다에서 사건사고 발생시 긴급번호 122로 신고하면 신속히 구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