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연말인 31일 저녁 빛축제 행사장에서는 화순에서 온 김정민 커플의 점등행사를 시작으로 축제장에 화려한 빛을 밝혔으며, 문화공연과 흥겨운 축하공연이 펼쳐져 행사장 곳곳에서 카메라 플래시와 가족과 연인들의 웃음소리로 활기찬 연말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연말을 즐기기 위해 3,000여명의 관광객들이 몰려 오후 6시부터 다음날 2시까지 행사장 진입로부터 회천면에 이르는 10km구간의 도로가 정체되어 축제장 옆으로 차량의 불빛행렬이 이어지는 장면이 연출되었으며, 제암산 휴양림을 비롯한 다비치 콘도 등 주변 숙박시설의 객실이 가득 차 군청 숙직실에는 숙식이 가능한 시설이나 마을회관 등의 이용 문의가 이어졌으며 지역 식당가는 밀려드는 손님들로 영업시간을 연장하는 등 관광 특수로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또한, 다음날인 새해 아침에는 보성읍 봉화산과 벌교읍 부용산, 율포 솔밭해변 등 지역 곳곳에서 해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열렸으며, 특히 율포 솔밭해변에는 새해 해맞이 행사를 보기위해 기아자동차 가족 1,500여명을 비롯한 관광객들과 지역 주민 총 4,000여 명이 모였으며 백사장에서 떡국을 나누며 일출과 함께 준비한 풍등과 풍선을 날려 보내며 새해 소망을 빌었다.

보성군 관계자는 보성군에서는 빛축제와 해수욕장 환경개선 등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며 연말연시를 보성에서 보내고자 하는 관광객들이 해마다 급증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관광프로그램으로 관광객들에 최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성차밭 빛 축제는 2월 2일까지 화려한 불빛으로 겨울밤을 수놓을 예정으로 보성을 찾는 관광객의 발길은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