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향교 활용사업은 나주가 자랑하는 유무형의 문화유산의 가치를 현대화하고 지역민들이 이를 통해 문화행복을 누리는 것을 목표로, 문화재청의 지원을 받아 나주시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대표적인 문화재 활용사업이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월 17일 교육, 언론, 문화, 행정, 시민단체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사업기획추진단 회의에서 확정된 세부사업계획의 실행을 위해 나주시와 동신대학교는 사업위탁을, 나주시와 나주향교는 사업 활성화를 목표로  서로의 자원 활용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확인한 것이다.   

전남에서 가장 많은 국비 6천만원을 지원받는 나주향교 굽은 소나무 학교는 총 사업비 1억 2천만원의 규모로 동신대학교평생교육원이 위탁기관으로 선정되어 3월부터 11월까지 지역민과 전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인문학 월례 강좌와 전통 의례교육, 전통문화 체험, 예술 콘서트 등 2개 분야 6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임성훈 나주시장은 이번 나주향교 활용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나주향교를 통해 전통을 전승받고 지역 재생의 인적 자원으로 거듭나 사람이 중심이 되어 앞으로 천년을 살아 숨 쉬는 역사관광도시로 조성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