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에 따르면 순천에서 열린 남도음식문화큰잔치 남도음식 경연대회에 중국 출신의 강려려, 윤선옥, 시에원지 등 3명으로 구성된 담양 다문화가정 대표팀이 참여해 장려상을 수상했다.

출품 요리는 새우를 주 재료로 한 마디 마디가 높다는 뜻의 ‘제고고’다.

대나무 꼬치에 튀김옷을 입힌 새우를 꽂아 튀긴 후 대나무 접시에 올리고 고추, 생강, 마늘 등으로 양념한 소스를 뿌려 완성한 ‘제제고’는 쭉쭉 뻗어 올라가는 대나무처럼 다문화 가정의 삶의 질이 날로 좋아지고 더욱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표현했다.

강려려 씨는 “새우 튀김옷에 빵가루 대신 통깨를 사용하는 등 중국요리의 특색을 살리고자 노력했다”면서 “심사단과 관광객들이 우리의 요리를 맛있게 평가해줘 너무 기쁘다”며 “우리가 음식으로 표현하고자 했던 것처럼 한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모든 다문화 가정이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