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과 강, 바다와 호수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승보사찰 송광사, 태고총림 선암사를 비롯한 불교문화유적은 물론, 살아 움직이는 낙안읍성, 람사르협약에 등재된 세계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 등 관광객은 물론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연중 방문하는 순천에 지난 4월 16일 중앙정부의 승인으로 대한민국생태수도를 지향하는 순천시에서 야심차게 기획한 2013년국제정원박람회의 개최로 순천의 새로운 명물이 탄생하게 되었다.

지역에 대한 이미지 제고는 지역경쟁력은 물론 지역민의 자긍심 함양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명승고적과 유무형의 문화자원은 지역의 커다란 자산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함께 상품의 내용에 어울리는 포장은 상품의 가치를 높여주듯이 소위 디자인의 시대라 말하는 현대에서 이런 유무형의 자원을 더욱 빛나게 포장하여 가치를 높여주는 사람들이 있다. 탐방객의 이해를 도와줄 뿐 아니라 감성을 자극하여 아름다운 추억을 갖게 함으로서 재방문의 기회나 홍보대사로 탈바꿈시키는 문화해설사나 생태해설사들이다.

순천만자연생태관에서 순천만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좋은 인상으로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의 상품가치는 물론 순천이 지닌 유무형의 자원을 덧붙여 안내하는 순천만 알림이 박영례씨도 그 가운데 한 사람이다.

순천만자연생태관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제11차람사르당사국회의에 참가한 세계 여러 나라의 환경관련자들의 탐방으로 더욱 빛을 발한 순천만은 순천시의 추산으로 작년 한 해 동안에 200만 명의 탐방객이 찾았다고 한다.

이러한 명성에 부응이라도 하는 양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생태학습을 온 학생들은 물론 전국각지에서 온 관광객의 탐방물결이 줄을 잇고 있다.

이들 외지 탐방객들이 맨 먼저 들르는 곳이 순천만자연생태관이다.

“여러분이 지금 보시는 조형물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흑두루미로서 흑두루미는 천연기념물 228호이며 세계에서 만 마리가 조금 넘게 생존해 있으며 10월 말에서 4월 초까지 월동한 후 자기 고향인 시베리아로 돌아갑니다. 대부분이 일본 이즈미시에서 그리고 나머지가 중국 양쯔강 부근이나 우리나라에서는 이곳 순천만에서 유일하게 월동합니다.

또한, 장수 길조 행운 가족애 부부애 등을 상징하는데 이렇게 암수가 비슷하게 생긴 거는 부부애가 좋아 처음 맺은 짝과 평생을 함께 한다고 합니다.

하늘을 날 때도 우리처럼 친한 사람끼리 친척끼리 가족끼리 날며 한 가족이 하늘을 날며, 맨 앞에 아빠 가운데 새끼 뒤에 엄마 이렇게 납니다.

알은 1년에 한번 알은 두 개씩 낳으며 먹이는 논에 있는 볍씨를 제일 좋아합니다.

날 때에는 날개를 완만하게 퍼덕이고 긴 목과 다리를 앞뒤로 뻗되 몸집의 수평보다는 약간 밑으로 처지며 납니다. 이 흑두루미는 겨울철새로 실물을 보시기 위해서는 겨울에 오시면 언제든 보실 수 있습니다.

이 흑두루미가 겨울철이면 어김없이 찾는 순천만은 연안습지로는 대한민국 최초로 국제습지조약인 람사르협약에 등록되었습니다. 세계 5대연안습지에 선정된 순천만은 갈대밭과 바닷물을 먹고 사는 염생식물인 칠면초 군락지, 갯벌 등 염습지의 원형이 온전히 보존된 대표적인 습지로 전 세계적으로 그 보존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는 등 순천만을 처음 찾는 사람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순천만자연생태관의 대형흑두루미의 조형물 앞에서 친절하고 정감있는 표현으로 해설을 곁들여 준다.

실제로 이렇게 박영례씨의 안내를 들은 한 탐방객은 미소를 지으며 “겨울철에 다시 와서 흑두루미는 물론 해설사가 얘기하는 갈대음을 듣고 싶습니다”고 한다.

자기성취를 위한 출발
“때로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서 약간 짜증이 날 때도 있지만, 순천의 자랑 대한민국의 자랑 세계의 자랑인 순천만을 알리는 일을 하기 때문에 굉장한 보람 그 이상을 느끼며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해 뿌듯합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우리나라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했으며 어른들은 조금 힘들고 속상했던 일을 이곳 순천만에 떨구고 가시면 정화능력이 뛰어난 갯벌이나 갈대가 청소해 줄 거라고 하면 다들 공감하셨습니다”는 박영례씨는 “아직 생태해설을 한 경력이 짧아 아직 미천합니다”고 겸손해 한다.

탐방객의 이해를 도와 줄 수 있는 있었던 배경에는 자기성취를 위해 자녀들이 어느 정도 성장한 다음에 시작한 동화구연은 물론 문화해설사 자격취 등이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 이로 말미암아 순천을 처음 방문한 사람들에게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순천만의 안내는 물론 순천에 위치한 문화유적에 대해서도 친절히 응대함으로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고 있다.

자신의 계발과 자기성취를 위해 각종 세미나는 물론 각종 문화강좌를 즐겨 수강하며“앞으로 더 공부하고 노력하여 순천이 지닌 아름다움과 훌륭한 자원들을 순천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설명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고 당찬 각오를 밝히는 순천만 알림이 박영례씨의 건승을 빌며 취재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