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관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담양 문화’를 알리고 ‘주민의 정’을 느낄 수 있는 한마당 잔치를 개최해 외국인 근로자 100여명이 참석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이날 체험 행사에 참여한 외국인 근로자 들은 한국가사문학관과 대나무박물관을 방문해 담양의 전통 문화예술을 보고 직접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녹색농촌체험마을인 용면 도래수마을에서는 직접 마를 수확해보고 전통방식으로 찹쌀떡 만들기, 줄다리기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담양을 이해하는 자리가 됐다.

또 장기자랑을 통해 동료 앞에서 노래와 댄스 실력을 뽐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고국을 떠나 먼 타국에서 생활하는 외로움과 고국에 대한 그리움을 달랬다.

군 관계자는 “쉽게 한국의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농촌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담양에 대한 이해를 도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끌어들이고, 주민들에게 외국인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