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112종합상황실에서 08시 43분 경  경기경찰청으로부터 “수원에 거주하는 여성이 여수 학동에 살고 있는 언니가 자살을 시도하는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자살기도자를 찾아 나섰다.

자살을 기도한 A씨(42세, 여)는 이날 아침 수원에 거주하는 동생에게 “사랑한다. 평소 몸도 좋지 않고, 우울증을 앓고 있어 나 이제 갈련다.‘ 라는 문자메세지를 보냈다.

연락을 받은 쌍봉지구대 장형구 경위와 강재식 경사 등은 A씨가 거주하는 원룸으로 출동했으나 거주하는 호실을 몰라 건물주를 찾아 연락을 시도해 호실을 확인한 후 08시 51분께 진입했다.

A씨는 당시 거실바닥에 누워 신음하고 있었고, 주변에는 다량의 수면제가 흩어져 있었다.

출동한 경찰관들은 기도유지 등 초동조치를 취한 후 119로 연락해 A씨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 하였으며, A씨는 신속한 초동조치로 인해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