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도정질문에서 김 의원은 농수산위원장으로서 지난 7월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주석과 박근혜 대통령이 연내 한ㆍ중FTA 타결을 잠정 합의함에 따라 전남이 큰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지적했다.

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지난 9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상임위원과 집행부 공무원 등 18명으로 중국 산동성과 요녕성 일원의 농수산업 실태를 돌아 보고 이에 대한 현실적인 정책 대안도 함께 주문했다.

도정질문에서 김 의원은 정책 대안으로 한국 가공식품이 안전성 등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어 가공식품 위주로 중국시장 진출을 확대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나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전남 농수산식품의 해외시장 개척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MOU체결 등도 제안했다.

이와 함께 중국 농업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농업인단체 등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대중국 연수단 파견과 김장철을 앞두고 가격 폭락이 예상되는 배추에 대한 가격 안정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또 최근 중국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으나 전남은 찾은 관광객은 3.7%에 불과하다며 중국 관광객을 집중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중국 관광 전담 시스템 구축과 해양쓰레기 처리 예산 확대, 연안 어항 퇴적물에 대한 준설 대책 등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