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주회는 본교 교사인 서현선생님의 지휘 아래 진상초등학교 전교생 54명이 그동안 꾸준히 연습해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자랑하며 지역민들에게 멋진 하모니를 선사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3학년이상 연주단원 35명과 1,2학년 19명 퍼포먼스 단원이 함께 어울려 만든 이번 무대는 전교생 모두가 참여했다는 데에서어느 프로 연주회보다 더 빛나고 감동적이었다.

이날 공연은 광양교육지원청 민영방 교육장님을 비롯해 300여 명의 청중이 참여한 가운데 관악합주곡 행진곡 k점을 넘어서를 시작으로 신세계 교향곡 4악장, 동요행진곡등 8곡과 김영숙(순천왕지초)외 19명의 교원리코더 앙상블, 문홍선(승주초)의 색소폰 연주 등 찬조공연이 더해져 깊어가는 가을 밤 함께한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삶의 에너지를 충전시켰다.

송기덕 진상초등학교장은 신이 인간에게 준 최고의 선물이 음악이라면서 그동안 우리 아이들이 날마다 조금씩 준비한 선물 상자를 설레이는 마음으로 하나씩 열어보는 자리에 동참해주어 참으로 기쁘다며 함께 듣고 함께 공감하며 모두가 행복해지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상초학생윈드오케스트라는 2012년 창단이후 다양한 연주활동으로 배움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고, 올해에도 광양시공립노인전문요양병원, 진상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위문공연과 수어댐주변지역 주민한마음 축제, 다문화가정 요리대회, 진상면 한마음화합대회 축하 연주 등 광양지역 곳곳에 음악봉사의 씨앗을 터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