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아침신문] 나주농민회 공산지회(지회장 강성준)는 지난달 30일 ‘목사골 청소년공부방’과 ‘공산 지역아동센터’에 사랑의 쌀 480kg을 전달하는 행사를 가졌다. <사진>

목사골 청소년공부방과 공산 지역아동센터는 연간 약 1만6천 명의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는데, 그 동안 나주시와 공산면의 행정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공산지역 유관기관과 공산교회, 후원회, 지역학부모들이 적극적으로 후원해 왔다. 

이러한 지역주민들의 협력을 알게 된 나주농민회 공산지회 회원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십시일반 힘을 모아 시설을 이용하는 자녀들의 급식에 쓰일 쌀 40kg짜리 12포대를 기부했다.

내년부터 청소년 공부방사업에 관한 정부지원이 중단됨에도 불구하고 시 자체 예산으로 운영을 계속해 나가기로 하는 등 지역의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 지역 행정기관과 유관기관, 종교단체 및 후원회 등이 혼연일체가 되어 상호 협력하는 모습은, 지역발전의 주체가 지역민이어야 한다는 문제 해결의 실천 모델로 제시했다. 

공산 지역민들과 학부모들은 이번 사랑의 쌀 전달을 통해 목사골 청소년공부방과 공산 지역아동센터를 지역의 아동들과 청소년들이 항상 편안하게 공부하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