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 “제16회 시로 봄을 여는 서귀포” 행사 개최

2015. 02.22(일) 19:58

[서귀포시/아침신문]고성민 기자 = 한국문인협회 서귀포지부(지부장 문상금)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서귀포칠십리시공원(갤러리유토피아 앞 잔디마당)에서 열여섯 번째 ‘시로 봄을 여는 서귀포’를 개최한다.

서귀포시, 제주문인협회도지회, 예총서귀포지부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2000년 이후 매년 2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열리고 있다. 한반도의 봄이 우리나라 최남단 서귀포에서 시작됨을 알리고 예향 서귀포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소개하면서,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문학과 낭송을 통해 관광문화발전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서귀포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작가의 산책길’과 함께 1~2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는 2시부터 4시까지 한기팔 시인의 취지문 낭독을 시작으로 최근 서귀포시로 거주지를 옮긴 황학주 시인의 영춘시, 강은영 수필가의 영춘수필로 서귀포의 봄 첫 소식을 알리게 된다. 이어서 윤성조 시인을 비롯한  여러 문인들의 작품 낭송과 참석 시민의 애송시 등이 낭송되며 악기 연주와 노래, 춤 공연이 함께 할 예정이다.

2부는 4시부터 1시간 동안 같은 장소에서 서귀포문인협회 회원과 독자의 만남이 이뤄지며, 이후 칠십리 시공원에 세워진 시비를 둘러보며 시비에 얽힌 사연과 서귀포를 다녀간 작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즉석에서 독자와 문학인들의 작품 낭송과 만찬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고성민 godori1577@hanmail.net        고성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