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11시 교육장실에서 ‘인애(人愛 )장학회(회장 이화진)’의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인애(人愛)장학회’는 재경 구례군향우회 여성회원들을 중심으로 조직된 장학회로 회원들이 바자회, 음식판매 등을 통해 조금씩 모은 돈으로 구례군 관내 초등학교에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품행이 단정하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모범학생 각 1명씩을 선발하여 10명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전달했다.

인애회는 2009년 7월, 사람을 사랑하자는 취지로, 수도권에 거주하는 구례군 출신 14명의 여성 회원들로 구성되어 순수한 친목회로 출발하였으나, 고향을 위한 봉사단체로 바꾸자는 회원들의 합의로 1년여 동안 14명의 회원들이 월 회비를 아끼고. 매월 작은 정성을 모아 인애장학회로 명칭을 바꾸었으며, 2010년 11월 5일에는 서울 광진구 구의동 장성생태탕에서 장학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바자회를 갖고, 장학금을 마련하여 이번에 구례군 관내 초등학교 10개교에서 1명씩 총 10명에게 작은 정성이 큰 사랑으로 이어지는 고향사랑 운동의 좋은 선례를 남겼다.

이화신 인애장학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적은 금액이지만 선배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담았다’며 ‘앞으로도 고향 후배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안을 찾아 계속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으며, 또한 정만웅 구례교육장은 인애(人愛)장학회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학생들에게는 인애장학회의  고마운 뜻을 잊지 말고 더욱 더 학교생활을 열심히 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교육지원청에서 마련한 선물도 함께 전달하고 격려했다.
 
한편 재경 구례군향우회에서는 해마다 구례군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서울로 초청하여 다양한 문화 체험학습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훈훈한 고향사랑과 후배사랑을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