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열린 총회에 참석한 위원들은 장성군의회 이태신 의원을 비롯 장성문화원장 김영풍, 장성군 예총회장 정춘자, 전 장성문화원장 변범석, 이진환, 대한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김병기 박사, 마을 주민대표 등 20여명이 위원자격으로 참석했다.

발기창립총회는 14명의 추진위원으로 구성됐으며, 회장에 이상용(향교전교), 부회장에 김형렬(마을사 전문위원), 감사 변범석(전 문화원장), 간사 고광춘(신아일보 기자)를 선출해 출범하게 됐다.

영학당은 전남 장성군 삼계면 수산1리 자초리마을에서 당시 수많은 유생들을 가르치며 의병들을 배출시킨 유적지다. 100여년의 풍상 속에 돌무덤으로 변해버린 영학당서당터는 복원을 통해 반일사상과 민족의식을 고취시키고 후대들의 교육지표로 영원히 남아 민족의 혼불을 환하게 비쳐지는 첫 걸음을 내딛게 됐다.

추진위원으로 초대된 장성군의회 이태신 의원은 축사에서 “조선말 1905년 일제의 을사늑약은 한국을 강제 침탈하기 위해 체결된 조약이였다”며 “일본의 만행을 물리치기 위해 전국에서 의병이 봉기하고 일본군과 맞서 싸운 이사유 호남의병장은 완풍대군 18대손으로 본인의 조상이시다”고 밝히며 “군과 의회에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앞장서서 돕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5일 이사유 호남의병장 표석설치 제막식 및 고유제 봉행행사에 참석한 김양수 장성군수는 축사를 통해 복원사업의 의지를 표명하고 조상의 숭고한 정신과 역사를 후손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