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중소기업청에서 전통시장을 편리한 쇼핑공간으로 육성하기 위한 주차환경 개선사업 대상 시장으로 강진읍시장이 선정돼 사업비 12억 원을 지원받게 되었으며, 더불어 지난해 10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강진읍시장 공영주차장 설치사업비 8억원을 확보한데 이어 금번 주차환경개선사업으로 20억원(국비12억, 군비8억)까지 더해져 총 28억원의 예산이 강진읍시장 접근환경 개선에 투입된다.

강진읍시장은 인근 3곳에 소규모 주차장이 산재해 있는데다 승용차량도 동시 185대 정도 수용할 수 밖에 없어 유동인구가 많은 장날과 주말에는 불법주장차로 혼잡을 빚어 왔다. 더불어 비좁은 2차선 진입로는 교통정체와 보행불편의 원인으로 지목받기도 했다.

이번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강진읍시장은 오감누리타운과 상승효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대형버스 주차시설이 들어서고 진입로가 개선돼 전통시장의 가장 큰 불편사항인 주차문제가 해결되고 노후되고 방치된 건축물이 쾌적한 환경으로 정비될 전망이며, 이번 주차환경 개선사업은 올 8월 완공 예정으로 강진읍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과 오감누리타운 개장, 강진 감성여행 1번지 조성과 맞물려 교통난해소 인프라 구축과 관광객 편의도모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강진읍시장은 지난해 중소기업청의 문화관광형시장으로 선정돼 16억원을 투입해 2016년까지 지역의 문화, 특산품과 연계한 관광과 쇼핑이 가능한 시장으로 리모델링 중에 있으며 팔도장터 관광열차, 주말 음악공연 등이 펼쳐지고 있고, 또한 사업비 178억 원이 투입된 가운데 강진읍시장 맞은 편에 강진군이 야심차게 조성하고 있는 오감누리타운은 한정식 체험관과 먹거리장터, 커뮤니티센터 등이 함께 들어서 관광객들이 상시 공연을 관람하고 전통과 멋, 추억을 함께 나누며 강진시장에서 쇼핑까지 즐길 수 있는 1석 3조의 시너지효과를 거두는 등 감성여행의 중심지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가 된다.

더구나 숙박을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이색체험을 할 수 있고 전국최초로 농어민이 직접 참여 운영하는 농어촌 농박체험과 다산?영랑 감성 여행을 접목해 남도의 독특한 맛과 멋, 우수 농특산물 구매까지 아우르는 오감누리타운과 강진시장 방문이 줄을 이을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탄탄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문화관광형시장으로 변모한 강진읍시장과 오감누리타운은 강진 전통시장의 매력과 남도 맛의 진수, 농특산물 쇼핑과 공연이 함께하는 강진관광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특히 강진의 농특산물과 별미가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중심으로 자리잡는데 그 기초라 할 수 있는 대형버스 주차장과 진입로를 확보했다며,“지속되는 희소식이 겹쳐 결국 강진 마케팅 성공의 길이 보일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강진군은 열악한 재정환경을 극복하고 지역현안 사업을 해결하기 위해 국도비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73건 507억 원 확보로 역대 최고액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에도 4월 현재 39건 261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