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마을별 총회 결과 노화읍 도청 마을과 동고 마을에서 평소 주민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던 2명의 여성 이장이 선출되어 활기찬 노화, 날로 발전하는 노화의 한축을 담당하게 됐다.

행정의 발이 되어 2011년 한해를 자신들의 해로 만들기 위해 이장직을 수락한 2명의 여성 이장은 수년간 마을 부녀회장을 맡아오면서 마을내의 각종 애경사는 물론이고 전복축제, 경로잔치 등 대외 행사시에도 주민들보다 먼저 발품을 파는 등 묵묵히 자신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기에 마을 총회에서 별다른 이견 없이 선출됐다.   

특히 도청 마을 이장으로 선임된 김성순(55세)씨는 여성명예읍장, 노화부녀회협의회장, 마을부녀회장 등 과거부터 두루 대외적인 활동을 했으며 현재는 여가프로그램지도자로 지역 어른신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또한 동고 마을 이장으로 선임된 서혜경(62세)씨 역시 여성명예읍장을 역임했으며  평소 개인의 발전보다는 마을발전을 우선시하는 등 이장직을 수행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다.

점차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당연시 되어가는 가운데 한꺼번에 2명의 여성이장이 선출되어 타 지역보다 변화의 물꼬를 먼저 튼 노화읍의 또 다른 면모에 「전복의 고장 노화」 이미지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한편 완도군에서는 보다 많은 여성 이장들이 탄생할 수 있도록 여성 이장 마을에 대해 사업비 2천만원을 지원해 주는 등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진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