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중진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으로 ‘함께하는 세상’ 공연 가져!

2015. 07.02(목) 17:50

[광양/아침신문] 오정근 기자 = 뮤지컬 공연 관람을 통한 학생들의 감수성을 자극하고 학교 폭력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광양중진초등학교(교장 윤영택)에서 7월 1일에 전라남도광양평생교육관 소속 동아리의 협찬을 받아 찾아가는 뮤지컬 ‘함께하는 세상’ 공연을 저학년 학생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공연을 관람했던 학생들은 자기 자랑을 하며 친구를 괴롭히는 호랑이의 모습과 마음의 상처를 받은 동물들의 모습을 보며 학교폭력의 문제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1학년 김소망 학생은 “힘센 호랑이가 잘난 척하고 친구들에게 무섭게 이래라 저래라 시키는 것을 보고 속상했어요. 그리고 잘난 척하면 친구들이 좋아할 줄 알았는데 친구들이 마음 상해하는 것을 알고 후회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라고 공연 소감을 말했다.
 
또 2학년 홍상중 학생은 “호랑이가 나중에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을 했는데요. 나도 호랑이처럼 친구들을 괴롭혔다면 내 잘못을 뉘우치고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중진초 관계자는 학교 폭력이 커다란 사회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요즈음, 많은 학생들이 공연을 통해 가해자와 피해자의 입장과 학교폭력에 대한 나름대로의 해결책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오정근 01087572340@hanmail.net        오정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