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에 따르면, 아무리 연로하고 몸이 불편해도 낯선 사람에게 자신의 몸을 목욕시켜 달라며 오롯이 몸을 맡기긴 쉽지가 않으며, 처음엔 마을을 찾아 홍보를 열심히 하고, 무료 서비스를 펼치려고 애써 봐도 대다수의 분들이 망설이며 주저하기가 일쑤였다.

한편, 1톤 차량을 개조한 특수차량으로 차내에서 편안하게 목욕이 가능하도록 욕조와 샤워기, 보일러 등을 갖추고 봉사를 펼치다 현장에서 마주친 곡성군 이동 목욕서비스팀은 “우리도 처음엔 부담스럽고 쑥스러웠다며, 차츰 적응이 되면서 부모님 같고, 몸이 불편한 어르신 목욕을 시켜드리면서 보람을 찾는다”고 말했으며, 아울러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하고는 연중 소외되기 쉬운 복지사각지대를 찾아 더 많은 보람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