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메르스 여파에 전국적으로 관광객이 감소되고 있는 추세임에도 강진군은 매주 토요일마다 마량 방파제에서 열리는 마량놀토수산시장과 강진읍시장과 연결된 강진오감통에 내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강진오감통은 개장후 일주일여만에 3,000여명이 한정식체험관, 먹거리장터 등을 다녀가 평소보다 2배 이상의 매출을 올렸고 덩달아 시장상인들도 파급효과에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특히, 음악과 음식, 전통시장이 어우러진 문화관광형시장인 강진오감통은 전통시장을 살리면서도 외지관광객들을 끌어들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으며, 오감통 개장과 함께 매주 내방객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수도권과 광주.전남 등 외지방문객이 40%인 것으로 조사돼 관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다양한 방안을 강구중이다.

강진군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21일 KBS2 TV 전국노래자랑 녹화를 비롯해 오감통 런치콘서트, 통기타 페스티벌, 청소년 밴드공연대회, 전국 대학생 페스티벌, 무명가수 선발제, 녹음실을 이용한 대학생 졸업앨범, 무명가수 생애 첫 앨범, 일반인들의 소장 앨범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오감통 주변식당만 잘되고 터미널이나 군청 인근식당은 장사가 잘 안된다는 일부 여론을 의식해 군은 지난 6일 간부회의를 통해 공무원들의 각종 회식, 모임 등은 가급적 오감통이 아닌 기존의 인근식당을 이용하기로 하는 등 각종 체육대회 선수와 임원, 학부형들은 중앙상가와 인근식당을 적극 이용하도록 권장키로 했다.

강성일 미래산업과장은“오감통이 당초 취지인 강진의 전지역 상권의 활성화를 미래비전으로 설정하고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은 초기단계로 군민들께서 호기심에 한번씩 이용하는 것 같다.”며“앞으로 오감통이 정착하게 되면 기존주변상가까지 외부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것.”이라며“기존 상가와 식당에서도 믿고 협조해 달라.”고 부탁했다.

또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실과소.읍면 종합대책 보고회를 개최해 국제적인 그리스 사태, 중국 증권폭락은 물론 국내 메르스 사태 등 경제 불황으로 어려운 시기에 군 스스로 돌파구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강진원 강진군수는“오감통 개장 등 4대 핵심 프로젝트가 모두 오픈됐기 때문에 이제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종합대책을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며, 4대 핵심 프로젝트는 강진의 미래산업으로써 군과 군민이 서로 고민하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여 강진의 관광산업을 이끌고 경제의 활력을 불어 넣어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4일 강진군이 역점적으로 조성한 강진오감통은 읍시장 맞은편 부지(7,684,㎡)에 1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은 문화복합공간으로 먹거리타운, 한정식 체험관, 무명가수촌, 야외무대 등으로 이루어져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살거리, 볼거리, 놀거리, 쉴거리 등 강진을 대표하는 맛과 멋, 흥을 한곳에서 느끼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