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실시하는 모국 방문 후원 사업은 무안지사가 추천한 가정을 포함해 전국 공항에서 모두 47세대 181명으로 20일 오후 김포국제공항 귀빈실에서 열릴 환송 행사에 참석한 뒤 왕복항공권과 체재비를 지원받아 15일 간의 일정으로 그리운 고향방문길에 오른다.

특히 고향방문길에 나설 필리핀 출신 캐트린씨(35세)는 ʺ시골생활이 그렇듯 여유로운 가정형편이 되지 못하다 보니 친정집에 방문할 기회가 녹녹치 않았는데 마침 한국공항공사에서 실시하는 모국방문후원 사업에 대상자로 선정되었다는 말씀을 전해 듣고 드디어 고향 간다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꿈만 같다며 한국공항공사 관계자 여러분께 고맙고 감사하다ʺ며 눈시울 붉혔다.

한편 환송 행사에서 송일빈 지사장은 ‘지난 2011년부터 필리핀 이민자 가정을 비롯하여 베트남, 캄보디아 등 무안 지역에 거주중인 15세대 60여명이 모국방문길에 오른바 있다며, 금년 모국방문 대상자 선정에 본인은 물론 무안지사 전 직원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며 건강히 잘 다녀오시라는 축하 인사와 함께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고, 다문화 가정이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행복의 징검다리가 되고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