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한우 명품화사업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육가공, 판매, 마케팅, 제품개발 등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사업으로 이 사업의 일환으로 고흥군은 21억 원을 투입하여 고흥 동강 만남의 광장에 한우 육가공과 판매시설, 전문식당 등 종합지원센터(660㎡)와 한우전문점(330㎡)을 건립하여 유자골고흥한우브랜드가 소비자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고흥군은 지난 16일 고흥한우명품화사업단 주관으로 고흥문화회관에서 한우농가와 축산관련단체 대표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의 사업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유자골 고흥한우(주) 주주를 공모하는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설명회에서 고흥한우가 생산에만 집중한 1차 산업을 뛰어넘어 현지판매 및 가공, 유통으로 이어지는 6차 산업으로 발전할 방향을 모색하고, 기존의 추진주체를 영농조합법인에서 농업회사법인으로 바꿔 한우명품화사업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고흥군은 고흥한우의 역사와 품질을 널리 소개하는 공간마련을 위해 오는 11월 교육실과 홍보실을 갖춘 고흥한우종합지원센터를 준공할 예정이며, 이곳에 HACCP이 적용되는 가공 상품 제조 시설을 구축하여 육가공 식품 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전망으로, 고흥군 관계자는 “동강 만남의 광장 내에 고흥한우종합지원센터와 연계하여 건립 중인 한우전문점은 타지역민들이 명품 고흥한우를 맛볼 수 있는 장소로 각광 받을 것이라며, 고흥한우의 생산ㆍ가공ㆍ판매 및 유통에 이르기까지 고흥한우를 명품화시키는 초석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리적표시 제83호로 등록된 고흥한우는 1천9백여 농가 3만여 마리로 연간 1,200억 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2014년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전국축산물품질평가에서는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고 또한, 지난해 8월 한국종축개량협회 축산물 등급판정결과 1++등급 출현율이 31%로 나타나 전국 최고기록을 경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