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을 몸소 실천하고 계시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있어서 숨 막히는 무더위에도 더운 줄을 모른다.

매미 울음소리에 내리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되고 삶의 활동이 제약을 받고 있는 이 시간에 지역의 안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고 계시는 아름다운 사람들. 그들은 바로 중문동 자율방재단, 자율방역단, 클린감시단원 분들이다.

이들은 보상을 바라는 것도 아니요, 누구보다 넉넉한 사람들도 아니다. 그저 육체가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것에 감사하고 그것을 갚기 위하여 노력하시는 분들이다.

자율의 사전적 의미는 남의 지배나 구속을 받지 않고 자기가 세운 원칙에 따라 스스로를 규제하는 것이라 한다.

이분들은 진정 스스로를 규제함으로서 짧은 시간이나마 할애하여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다.
집중호우대비, 집수구정비, 기상특보에 따른 지역취약지 점검, 재난발생시 방재 활동등을 하시는 자율방재단.

메르스 여파로 사회가 아파할 때부터 여름기간 내내 방역활동을 하고 계시는 자율방역단.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하여 불법쓰레기와 전쟁을 하고 계시는 클린감시단.

이분들은 시간이 많아서도 아니요, 할 일이 없어서도 아닌 직장과 가정에서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땀에 젖은 체 삽을 들고 방역기를 매고 고무장갑에 손전등 하나씩 들고 지역 구석구석 아픈 곳을 찾아 나선다.

봉사는 인생에 아름다운 사업이라 하였던가 이분들은 스스로 아름다운 사업을 꾸려 가시는 멋진 분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올여름도 이분들이 계셔서 재해 없고 건강하고 안전한 사회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