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마크는 65세 이상 운전자 차량에 부착하는 어르신 운전중 표시마크로, 운전자들이 실버마크를 부착한 차량을 발견하면 노인운전자라는 것을 인식, 양보․보호운전을 하여 노인운전자 배려문화 조성과 함께 노인교통사고를 예방하자는 취지이다.

전남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전체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초고령화사회로, 노인보호사업이 절실히 필요한 곳이다. 특히 교통사고는 안전과 직결되는 부분으로 교통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거나 가해자가 되는 노인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노인은 운동신경이나 반응속도가 젊은 사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려 돌발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부족해 교통사고의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그래서 운전자들이 노인에 대한 작은 배려와 관심이 있다면 교통사고를 크게 감소시킬수 있다.

이에 전남경찰청은 아직은 생소한「실버마크」에 대한 인식확산을 위해 적극적인 홍보로 운전자들이 노인운전자에 대한 양보․보호 운전을 생활화하는 교통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중이며, 또한 실버마크를 부착한 차량에 대해서는 경미한 교통법규위반행위에 처벌보다는 현지계도를 실시하는 것을 비롯 다양한 혜택 부여를 검토 중으로, 실버마크는 전남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운전자는 누구나 발급가능하며, 가까운 경찰서 민원실이나 파출소에 방문하면 배부받을 수 있다.

한편, 전남경찰청 조장섭 교통안전계장은「실버마크」가 운전자들에 널리퍼져 노인이 운전하기 좋은 안전한 전남만들기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운전자들도 「실버마크」를 부착한 차량을 발견하면 노인을 공경하는 마음으로 한번 더 양보하고 배려하는 운전습관을 갖도록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