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학 연계 동아리 재능 나눔프로그램은 조선대학교 동아리 학생들이 자유학기제를 시행하는 중학교 동아리와 연계하여 중학생을 지도하는 재능 기부 프로그램으로, 2016년 중학교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2015년에 광주는 89개 중학교, 전남은 180개 중학교 등 총 250개 학교에서 시행한다. 중학교 자유학기제는 1학기 동안 시험을 보지 않고 진로체험 및 실습·실험, 동아리 위주 수업으로 이뤄진다.

조선대학교 포토와이, 한얼, 스핑크스, 타래, 해커로그인 등 5개 동아리 학생이 장성중, 정광중, 문성중, 풍암중, 금구중, 문흥중 등 6개 학교에서 교육 및 재능 기부 활동을 한다. 각 동아리 대표 학생 2명씩이 한 학교 당 4차례 90분 수업을 진행한다. 중학교 1학년 눈높이에 맞춰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실습. 체험 위주의 수업을 한다.

8월 19일부터 9월 16일까지 매주 수요일 장성중학교에서 활동하는 ‘포토와이’ 동아리는 사진 촬영법을 지도한다. 카메라 기본 조작법부터 음식 사진, 인물 사진, 야간 촬영 등 실용적인 사진 촬영 기법, 유명 사진작가의 사진 따라 찍어보기 실습, 자신의 관심사를 사진으로 찍기 등을 가르친다.

역사문화학과 동아리 ‘스핑크스’는 문성중학교에서 중학교 역사 교과과정-조선의 성립과 발전을 고려하여 조선시대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조선의 군주인 왕의 삶과 왕이 거처한 경복궁에 대해 가르친다.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역사채널 e’ 등의 시청각 자료를 활동하고 경복궁 모형을 직접 조립해보며 마지막 시간에는 역사 골든벨을 진행한다.

정보통신공학과 동아리 ‘해커로그인’은 문흥중학교 학생들에게 C언어, for·while 루프 함수 등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를 가르친다. 함수로 구구단 만들어 호출하기, 입출력·루프· 함수를 활용한 야구게임 등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한다. 회화학과 동아리 ‘타래’는 풍암중학교 학생들에게 작품 해석과 감상법을 교육한다. 조 별로 명화를 선택하여 재해석하고 우드락, 골판지, 상자 등을 이용하여 명화를 입체적으로 표현해 본다. 완성된 작품을 왜 그렇게 표현했는지를 설명하게 하여 작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며, 국어국문학과 동아리 ‘한얼’은 정광중학교와 금구중학교에서 기사 작성과 취재, 맞춤법 강의를 통해 교지와 학교신문 만드는 법을 교육한다.

한편, 대학생들이 직접 중학교를 찾아가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주는 ‘중-대학 연계 동아리 재능 나눔’ 프로그램은 학교 현장의 요구에 따른 대학의 책무성 실현이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