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소규모 창업 아카데미 교육 운영
소규모 농가, 창업에 한 걸음 더 가까이
| 2015. 08.22(토) 21:27 |   |
[무안/아침신문]남재옥 기자 = 무안군(군수 김철주)은 지난 7월부터 군민들을 대상으로 소규모 가공 창업 및 가공전문가 양성을 위한 ‘농산물 가공 소규모 창업 아카데미’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농산물 가공 소규모 창업 아카데미 과정은 창업을 위한 과정에 대한 전반적인 프로그램으로 창업 준비반, 가공장비 활용반, 생산제품 홍보반의 총 3과정으로 나누어져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군은 밝혔다.
창업 준비반은 전문교육기관과 협력해 총 10회(7.9~8.7)에 걸쳐 창업에 필요한 절차 및 관련법규를 비롯해 관련법규, 식품가공, 위생, 경영 및 마케팅 등의 이론과 직접 사업계획서를 작성하고 발표하는 실습시간으로 운영되었으며, 특히 세종시의 소규모 창업농가인 정욱이네를 비롯해 완주 로컬푸드 직매장, HACCP 지정 소규모 김치 가공업체인 광주 김치쿨 등을 현장학습함으로써 다양한 가공 상품을 접하고 차후 창업 시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가공장비 활용반은 교육생 50명을 대상으로 총 8회에 걸쳐 운영되며, 창업에 필요한 가공장비 사용방법과 우리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제품 제조실습 등으로 창업 준비생들에게 향후 필요 장비를 파악하고 선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론에서 벗어난 직접 제조 실습을 통해 교육의 효과를 높였다.
교육 수강생인 이인배(61세, 삼향읍)씨는 “서울에서 살다가 무안으로 귀농한 지 3년차, 어떤 분야로 정착할지 고민하던 중 창업과정을 수강했는데 어렵게만 생각해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창업을 절차, 법규, 경영, 가공장비 실습 등 분야별로 나누어 전문강사에게 교육을 받아 앞으로의 창업에 있어 큰 도움과 자신감을 얻었다.”고 교육 소감을 밝혔다.
한편, 무안군 관계자는 “다음 달부터는 생산제품 홍보반을 운영하여 생산에 그치지 않고 채널별 유통․판매 경로를 넓히기 위해 온라인마케팅 및 SNS, 블로그 등 마케팅 설계 및 전략 등을 교육할 예정이며, 가공사업 창업에 대한 시행착오와 투자비를 줄일 수 있도록 창업교육을 확대하고 전문성 제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남재옥 mornnews@hanmail.net 남재옥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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