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지난해 일본 노무라DS(옛 NOMURA VTC)자동선반 제조업체 인수를 통해 스위스 타입 자동선반 세계 1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야심찬 계획에 따라 진행됐으며, (주)대성하이텍의 공장 대지는 44,789㎡(13,500평)이고, 건물은 38,173㎡(11,550평)이며 종업원은 260명이다.

그간 (주)대성하이텍은 공작기계 부품, 인쇄기계 및 반도체 장비 관련부품, 각종 산업기계 관련부품, 대형가공물 생산을 통해 확보된 집약기술을 통해 지난해 6월 일본 노무라DS 지분 100%를 인수한 후 그간 노무라DS으로 부터 자동선반을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하다가 이 계기로 핵심설비 일부장비, 기술력, 개발설계 보유기술을 인수하여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

본 행사의 주력상품인 스위스 타입 자동선반은 시계에 들어가는 초정밀 부품을 가공하기 위해 고안된 기계장치로 시계뿐 아니라 자동차 및 전기전자, 치아 보철물 제조 등의 다양한 고부가가치 산업분야에서 폭넓게 이용할 수 있는 핵심기계이다.

또 이날 (주)대성하이텍은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대구 달성군 노무라DS 본사에서 국내외 주요 초정밀부품가공의 자동차, 전기전자, 의료기기분야 등 다양한 부품 가공업체 200여곳을 대상으로 제품 설명회를 하고자 초대하여, 소형부품 가공에 최적화된 CNC자동선반 등 노무라DS의 최신 개발제품 15개 자동선반 기종에 대해 기술설명회를 가졌다.

(일)노무라DS는 1935년 설립된 일본의 전형적인‘강소기업’이며, 컴퓨터 제어 방식의 자동선반이 보편화되기 이전에는 전 세계의 자동선반 시장점유율이 80%를 넘었다.

또한 (주)대성하이텍은 자신들의 제조 능력과 노무라DS의 기술력과 인지도가 조합되어 합쳐질 경우‘노무라DS의 읽어버린 집약기술의 재건 작업’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현재 제품 생산성과 가격, 각 핵심조합품의 내구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국내 및 해외 경쟁사 대비 떨어지지 않는다고 판단해서 본 사업이 추진됐다.

특히 자동선반의 본 고장인 스위스와 이외 지역인 프랑스, 유럽, 이스라엘, 멕시코, 인도, 터키 등  해외 판매망도 넓히기 위해 오는 10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유럽공작기계전(EMO)에 참가할 예정이다.

그리고 대성하에텍의 올해 판매대수 목표치는 지난해의 두 배 수준인 683대이고,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점유율 30%를 넘기겠다는 게 중장기 계획이다.

향후 (주)대성하이텍이 타사와 차별화 작업의 첫 목표는 ‘메이드 인 코리아’이고, 또한 제품 생산을 한국에서 해도 품질관리 부문에서 경쟁력이 있기에 국내 경쟁사들의 주력 제조라인이 기존 일본에서 중국과 태국 등으로 이전하고 있어서 이에 대성하이텍 관계자는 “중국과 동남아시아는 대량 생산체제를 갖추기에는 좋지만 품질관리가 제대로 안돼 품질고급화에 문제가 많다”며 “우리는 일본식 장인정신을 계승해 한국 생산을 고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