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송상아 피아니스트와 호흡을 맞춘 안동순 테너는 ‘그대 창밖에서’, ‘그대 있음에’, ‘Le Manoir de Rosemode’, ‘Zueigung’에 이어 오페라 라보엠과 파우스트 중에서 귀에 익은 곡을 선사해 관객들을 가을의 선율 속으로 빠지게 했다.

경남대학교 사범대학 음악교육과를 졸업한 안동순 테너는 한얼콩쿨 최우수, 전국학생음악경연대회 성악부 1위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으며, 창작 뮤지컬 전우치를 비롯해 여러 편의 오페라에서 주연을 맡아 왔다.

현재는 광양평생교육관의 아띠합창단 지휘자, 광양 동신교회와 샤론권사합창단 지휘자로서 지역 음악 발전에 이바지 하면서 광양시립합창단원과 예수선교합창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안동순 지휘자의 지도아래 지난 2012년에 창단한 아띠합창단은 올해 9월, 전라남도민 합창경연대회에서 일반부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