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에 따르면 국방 및 군사시설, 공용․공공용, 농림어업용으로 사용하는 경우에 한해 양성화할 방침이며, 농림어업용 시설에는 논과 밭, 과수원 등의 농지와 농가 주택이 포함되며, 이에 따라 5년 이상(2005년 12월 1일 이전) 불법으로 전용해 사용하고 있는 산지를 농지로 지목 변경하려면 농지취득자격이 있는 산지 소유주가 오는 11월 30일까지 소정의 구비서류를 갖춰 불법전용산지 신고서를 군청 민원봉사과 복합민원계(☎850-5625)에 제출하면 된다.

특히, 그동안 산지를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자 할 경우 신고나 허가를 받아야 하지만 불법전용 산지는 복구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산지 소유주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았다. 또한 임시특례임을 감안해 산지전용부담금인 대체산림자원조성비도 전액 면제된다.

한편, 지난해 12월 7일 개정된 산지관리법시행령은 5년 이상 불법 전용된 산지의 지목 변경에 필요한 처분을 1년간 한시적으로 허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