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문은 창조경제 실현방안 연구를 위해 지난 2일 주암 문성마을을 찾은 후 두 번째로 순천이 창조경제와 주민자치 ‘마을만들기’ 선도모델로 지방행정연수원 현장학습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수생들은 중앙동 안심마을이 만들어 지기까지의 과정과 수익사업과 일자리창출로 지역 복지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하는 것에 주목했다.

중앙동은 70~80년대 순천의 중심지로 패션과 먹거리로 화려한 네온사인이 꺼지질 않았으나 최근에는 빈 점포가 늘고 인구감소, 노령화 등으로 오래된 골목길은 어두 컴컴해 밤 늦게 돌아다니지 못하고 하수구에선 악취가 올라와 지역문제로 대두되고 있었다.

이러한 지역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민자치회는 2013년 안심마을 시범사업 공모를 통해 방법용 CCTV 및 보안등을 설치하고, 우범지역 골목은 범죄예방디자인으로 화사하게 만들고, 주민 스스로 안심마실단을 창단 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거리를 다닐 수 있도록 순찰활동도 진행 중이다.

그 결과 전국 최고의 안심마을로 변했다.

또한, 천태만상 창조센터를 건립하고 일정부분 공간을 활용 해 동네부엌과 도시락카페 운영 수익으로 초복닭죽행사, 노인경로위안잔치, 김장나누기사업 등 지역 주민을 위한 지역환원 복지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올 해 주민자치회에서는 분기별 마을포럼을 개최 해 지역 상권활성화를 위해 상인과 주민의 역할에 대해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하려는 노력이 진행중이고안부네트워크를 강화해 복지 사각지대 및 행정이 못 미치는 주민 안부묻기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공동의 마을문제 해결을 위해 주민자치회, 건물주, 세입자, 전문가가 함께 모여 낡은 건물을 역사와 기술자원을 활용한 지역 관광자원으로 만들어 순천을 찾는 관광객에게 다양한 마을여행 자원을 알릴 계획이다.

연수에 참가한 한 교육생은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행정이 지역문제를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요구를 하는데, 중앙동 안심마을은 주민 스스로 마을문제 해결에 나서 진정한 주민자치가 운영되고 있다.”면서 중앙동 주민자치회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