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경관개선사업을 시에서 직접 주도해 추진해 왔으나 올해부터 시는 주민들이 기획 단계부터 주도하고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는 마을 가꾸기 사업을 공모키로 했다.

이를 통해 공동체 의식의 함양은 물론 주민 중심의 특화된 디자인 마을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내용은 건축물의 외관과 담장의 개선, 골목길 자투리 공간을 활용한 환경개선 등이며, 마을주민들로 구성된 단체가 주민들의 동의를 받아 사업을 신청하면 된다.

신청 접수는 다음 달 21일부터 31일까지로, 서류는 여수시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읍면동사무소를 거쳐 도시재생과에 제출하면 된다.

응모된 사업의 필요성과 공익성, 현실성, 주민자발성, 지속가능성, 예산의 적정성 등에 대해 평가위원회가 현장 확인을 거쳐 평가를 실시하며, 평가위원회의 심사결과를 토대로 여수시 지방보조금심의위원회에서 지원대상 사업을 최종적으로 선정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3~5개 마을에 마을당 1000만원에서 2000만원까지 사업비를 지원하며 총사업비의 10% 이상은 마을 자체 부담이다.

김학섭 여수시 도시재생과장은 “디자인마을 사업이 추진되면 자기마을에 대한 애향심 고취와 함께 경관개선을 통해 마을별로 큰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 마을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