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상사면 직능단체협의회(회장 최현)가 주관이 되어 ‘제1회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개최하게 되었고, 이 자리에는 이정현 국회의원, 김선일 국회의원 예비후보, 순천시의회 운영위원장 서정진 의원, 면 직원 및 주민을 포함하여 약200여 명이 참석하였다.

이날 정원대보름 행사는 오후 6시 연날리기를 시작으로 제기차기, 투호, 농악대와 함께하는 지신밟기, 쥐불놀이 등 다양한 민속놀이 체험이 진행됐다.

이어 해가 지고 보름달이 떠오를 7시 무렵부터는 상사면의 안녕과 발전 그리고 소원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시작으로 대보름 덕담, 소원지 달기, 쥐불놀이 더불어 우리만의 전통 정원대보름 디너쇼의 피날레가 펼쳐지는 달집태우기 본 행사가 진행되었다.

정월대보름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 행사에는 직능단체관계자와 상사면 주민 그리고 공무원들이 짚과 대나무로 만든 높이 5m, 넓이 3m의 달집에 소원지를 달아 태워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행사를 가졌다.

그리고 달집태우기를 즈음하여 농악대와 함께 어울러 진행된 행사는 절정을 이루게 되었고, 이와 병행하여 달집 주변에는 쥐불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옛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참여한 주민과 어린이와 함께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되었다.

특히 상사면민을 대표해서 최원길 직능단체협의회 고문이 예를 올리고 축문을 낭독하였다.

그 내용으로는 ‘세차(歲次)’ 

“단군기원 4349년 서기 2016년 정월 열나흘날 천지우주를 관장하시는 천지신명이시여 영명하신 천지신명께 삼가 잔을 올리며 비옵나니

올 한해 상사면민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며 소원 성취할 수 있도록 해로운 기운을 떨쳐 주시옵소서...

거듭 비옵건데

면민 모두가 서로 화합과 사랑이 넘치게 하여 상사면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이에 삼가 맑은 술과 포과를 차려 올리오니 흠향하시옵소서“ 라고 상사면민이 일동으로 천지신명께 예를 올렸다.
 
이와 함께 상사면 직능단체협의회 최현 회장은 “2016년 첫 행사를 맞아 앞으로 매년 ‘정월대보름 행사는 주민자율행사”라며 “이를 통해 각 마을주민 간 화합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고 우리 민족 고유의 민속놀이와 세시풍속 공유를 통해 상사면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사면 채금묵 면장은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계승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말하고, 더불어 “상사면민이 병신년 새해를 맞아 행복과 안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