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비전을 공유하는 대학,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대학, 지역사회로부터 사랑과 존경을 받는 대학을 만들겠다는 강한 포부가 읽히는 만큼 광양보건대학교에 대한 지역과 교육계의 관심이 한층 고조될 것으로 보이며, 새 총장을 맞이하는 대학 구성원들의 기대 또한 어느 때보다 높아 대학의 발전과 정상화에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성웅 총장은 초청 인사와 대학 구성원들 앞에서 ‘대학의 미래를 책임지게 된 막중한 소명 앞에 두렵고 설레는 마음으로 겸허하게 총장의 직을 수행’할 것이며, “신명을 바쳐 대학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선언한다.

이날 이성웅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그동안 광양보건대학교가 배출한 졸업생 수가 15,000여 명에 달하고, 그들이 사회 각계각층에서 맡은 바 소임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음으로써 광양시와 광양보건대학교의 홍보요원의 역할도 수행하는 셈”이라고 말할 예정이다.

특히 이 대학이 “보건계열 특성화 대학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교수들이 광양시 보건·복지 행정수요를 비롯하여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2,000여 명에 달하는 재학생 수는 포스코 광양제철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가족구성을 갖고 있어 지역의 실물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대학이 차지하고 있는 지역 내 위상과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총장은 “대학이 여러 가지 악재로 인하여 위기에 직면하고 있지만 대학 구성원들이 노력한 결과, 지금까지 경영컨설팅 과제를 무난히 이행”해왔고, 지난 2.11.에는 교육부로부터 재학생에 대한 국가장학금 1유형의 지급도 재개되는 결실을 얻었다.

또 “구성원 모두가 이 결실을 통해 얻은 희망의 불씨를 살리고, 앞으로 다가올 역경과 어려움, 그리고 시대적 변혁이라는 거센 파도를 헤쳐 나가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역설할 예정이다.

또한 이 총장은 이 자리에서 대학 정상화를 위한 5가지 핵심 현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그 내용을 보면, 첫째, 화목과 신뢰회복을 바탕으로 한 대학 공동체성의 공고화, 둘째, 사기진작과 교육 및 연구역량강화로 대학 본연의 위상 회복, 셋째, 2018년도 대학 2주기 평가에서 ‘C’ 등급 이상으로의 지표 개선, 넷째, 100억 원 목표의 발전기금 조성을 통한 재정건전성 확보와 재정기여자 영입을 통한 대학 정상화, 다섯째, 지역과 함께 가는 선도대학, 지역이 자랑스러워하는 대학으로의 발전 등이다.
 
더불어 이 총장은 대학의 잠재력과 역량을 활용하여 의료기기 산업 입지 타당성 분석, 지역 창조경제 혁신센터의 설립, 평생교육원 활성화, 건강도시를 지원하는 시민건강관리 프로그램의 추진, 대학발전위원회의 구성 등을 골자로 한 대학의 비전도 제시할 예정이다. 

이 총장은 교육부에서도 과거의 잘못보다는 대학의 미래를 보고 정상화를 위해 열정을 다하는 구성원들의 노력에 상응하는 과감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