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겨냥해 진행된 특판행사에서 온라인 판매액만 1천8백여만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작년 판매액 2백50여만원에 비교하면 7배에 달하며, 지난해 추석 판매액과 비교해도 2배에 달한다.

정보화마을에서 판매된 배는 농가 수취가격이 7.5kg(10과) 3만5천원, 7.5kg(12과) 3만원으로 공판장 출하가격 보다 높아 농가 소득에도 상당한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촌 홍고추정보화마을(http://scrp.invil.org)은 2008년 조성되어 현재까지 구매고객 자료를 꾸준히 관리해 오고 있으며 안전한 배송을 고려한 상품포장과 사후관리로 이런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농가별로 고급배를 선별하고 이를 작목반과 정보화마을관리자가 다시 선별하는 3차 선별과정으로 고객의 신뢰를 쌓은 것이 주요한 성공요인으로 분석된다.

정수필 위원장은 “농가에서는 다른 출하처보다 좋은 물건을 내주고 마을에서는 고객에게 홍보와 사후관리를 하는 노력이 오늘의 결과를 낳았다”며 “올해 추석에도 전국의 다른 정보화마을과 차별화된 판매전략을 마련해 배와 한라봉, 홍고추 등의 판매량 증가에도 힘쓰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췄다.

송촌 홍고추정보화 마을은 1월 현재 전국 400여 정보화 마을 중 설날특판 배 판매부문 1위가 유력해 보이며 단일품목판매 10위권 진입도 기대하고 있다.

이 마을은 농산물 온라인 판매 이외에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영화상영도 하고 휴가철 고향을 찾은 출향민에게 여가공간을 제공하는 등 문화공간의 역할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