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불법엽구 수거행사에는 광주광역시 동구청, 장성군, 경찰서, 국립공원관리공단, 야생생물관리협회, 한국멸종위기 야생동식물보호협회, 환경보전협회 등 8개 기관 100여명이 참여하며 특히, 이번 수거행사는 동절기에 먹이를 찾아 내려오는 야생동물을 잡기 위해 불법으로 설치한 올무, 창애, 뱀그물 등 불법엽구를 집중적으로 수거할 계획으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에도 광주전남일원에서 올무 134개, 뱀통발 8개, 창애 8개, 뱀그물 약 1,000m 등의 불법엽구를 수거했다고 밝혔다.

영산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무분별한 야생동물의 포획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밀렵·밀거래행위를 지속적으로 단속하는 한편 불법엽구 수거, 신고포상금제도 등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신고포상금제도는 밀렵밀거래행위를 신고하거나 불법엽구를 수거할 경우 위반행위별로 5천원에서 최고 500만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한편, 야생동물 밀렵행위 근절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므로 밀렵행위나 불법엽구 설치 행위 발견할 경우 영산강유역환경청(☎062-410-5221~9), 시군 환경보호과, 야생생물관리협회로 신고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