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훈 나주시장은 1일 오전 열린 2월 정례회에서 “오리와 닭 등의 가금류 살처분과 24시간 방역초소 근무에 전직원들의 고생이 많다”고 위로한 뒤 “비록 AI 발생으로 지역 축산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었지만 구제역만은 막아야 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방역활동을 나선 만큼 원칙에 준해서 철저히 근무 해줄 것”을 당부했다.

임성훈시장은 “이번 AI 발생에 따른 백서를 만들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매뉴얼을 작성해서 단계별 대응책을 마련하고 상황에 따른 각 부서별 조치요령을 체계화하도록 하겠다”며 “폭설과 조류독감, 냉해와 홍수 등에 대비한 매뉴얼도 만들어서 앞으로 모든 재난은 예방적 차원에서 접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사전준비의 강화를 강조했다.

임성훈시장은 이어 최근 민원인에게 불친절한 응대로 물의를 빚은 면직원의 대기발령과 관련, “억지성이나 지나친 요구를 하는 민원인이라 할지라도 맞대응해서는 안된다”며 “공직자의 친절은 시민들에게 베푸는 호의가 아니라 당연한 의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몸에 밴 친절을 강조했다.

임성훈시장은 “조만간 단행할 대대적인 조직개편에서는 ▲중복된 업무를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중시한다는 원칙아래 ▲한정된 농지와 극심한 고령화로 인한 농촌현실을 감안할 때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기초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배도 중요하지만 농업의 구조개혁에 초점을 맞출 것과 ▲임시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정책시행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겠다”고 재차 강조하면서 “구성원들이 흔들리지 말고 열정을 갖고 수평적 협력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열린 시각과 유연한 자세를 가질 것”을 주문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마지막으로 “어려운 시기일수록 귀성객과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행정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직원들에게 배전의 노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