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여수 공무원들은 휴일도 반납하고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하느냐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모습을 볼 때 아직도 국민들은 가져 온 쓰레기를 되가져가는 문화 의식에 대해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 같다.

이번 영취산진달래 축제행사는 올해로 24회째를 맞아 산신제를 시작으로 산상음악회, 진달래 백일장 및 사생대회, 진달래 OX퀴즈, 청소년 댄스경연대회 등 관광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됐다.

또 영취산은 매년 4월초가 되면 진달래가 불타오른 듯 만개해 산 전체가 연분홍으로 물들고 아물아물 피어오르는 아지랑이와 함께 봄의 정취가 무르익어 전국 최대 규모의 진달래 군락지로 ‘나라가 흥(興)하면 절도 흥하고 이 절이 흥하면 나라도 흥할 것이다’는 전설이 있는 흥국사가 있다. 

또한 영취산 진달래 군락지로 가는 산행코스는 1시간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되는 3개의 코스가 있다. 중흥동 GS칼텍스 후문에서 정상까지 2.2km, 상암초에서 정상까지 1.8km, 흥국사에서 정상까지 1.4km다.

특히 노약자나 가족을 동반한 관광객들이 진달래를 구경하기에 가장 편안한 코스는 상암초등학교 인근에서 시작해 450m 정상을 거쳐 봉우재로 내려온 뒤 영취산 정상에 올라 흥국사로 내려오는 여정이 가장 무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