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선거를 통해 지난 7.30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가 26년 만에 보수여당 의원으로 출마하여 재선에 당선이 되었고, 이는 대한민국 정치의 한 변곡점에 따른 큰 이변으로 영호남 지역감정 해소에 새바람을 일으켜 이번 총선에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의 3선 여부가 전국적인 관심지역으로 이목이 쏠렸다.

2014.7.30 보궐선거 당시 새누리당 이정현 후보는 49.43%(60,815), 민주통합당 서갑원 후보40.32%(49,611)로 결과적으로 11,204 표 차이로 당선되었으나, 당시 노관규 후보 측이 적극 지지만 했더라도 이정현 후보가 당선되기는 어려웠다는 것이 지역정치 평론가들의 한결같은 여론이다.

역시 마찬가지로 이번 총선에서도 서갑원 후보가 이런 논리로 선거에 적극 개입 지지하지 않아 노관규 후보의 패인 요인중에 하나라고 판단한다.

또 7.30보궐선거로 당선된 이정현 의원은 약210회에 걸쳐 지역을 방문하여 매주 주말에 홀연 단신 각 마을을 탐방하여 해당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같이 숙식을 해결하고 마을의 이슈화된 내용으로 스스럼 없이 소통한 것이 진정성 있게 주민의 마음에 스며들어 호흡을 같이한 것이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노관규 후보는 지난 보궐선거에 출마하지 못해 그 이후 부터 '그래도 노관규'란 슬로건으로 배낭과 생수병 하나들고, 이곳저곳 사람이 모여진 장소를 찾아 다녔지만 결과적으로 최근 지역 언론사의 언론인을 상대로 검찰에 고발을 하면서 진정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이다.

또한 노관규 후보의 슬로건은 성과위주의 보여주기식과 이슈 선점식 선거의 기획으로 선거가 치려졌고, 이정현 후보의 경우에는 후보자 위주의 선거운동으로 오로지 수행원 없이 혼자 자전거를 타고 골목골목을 누비면서 유권자들에게 진정성있게 노력했다는 평가가 매우 우세하다.  

더불어 노관규 후보는 시장재임시절 오만과 독선의 시장으로 평가받았으면서도 이에 따른 핸드캡(handicap)에 아랑곳하지 않고, 선거판을 시.도의원들이 네거티브로 전환시켜 자충수를 두면서 부터 오히려 유권자들로 부터 외면받은 것이다.

특히 '2013년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는 자신의 개인 목적과 정치적 목적을 위해 시민과 공청회.토론회 한번 없이 일방적으로 국회진출 이유로 시장직을 사임한 것에 시민들에게 진정성 있는 반성이 그간 없었고, 이 사업을 결국 후임시장과 이정현 의원이 앞장서 국가정원으로 만들어 났지만 염치도 없이 숟가락만 들고 자신의 치적으로 "미래를 위해 추진했다"는 논리를 전개한 것에 대해 의식있는 유권자들로부터 외면받은 직접적 패인으로 나타났다.

더군다나 노관규 후보는 특정 00교회 안수집사로서 선거말경 여론에 밀리자 종교문제까지 거론하여 기독교인들로부터 단합을 희망했지만 결과적으로 이런 좌편향적 사고방식이 지역내 다양한 종교인들 조차 외면하자 힘든 선거전이 되었다는 비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