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비안전서(서장 여인태)는 “어제 오후 7시 15분께 경비 중이던 경비함정의 정선명령을 불응하고 오후 8시 까지 도주 한 C호(4.99톤, 여수선적) 선장 지모 씨를 음주 운항(해사안전법) 및 정선명령 불응(해양경비법)위반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 씨는 어제 오후 1시께 여수 국동항을 출항하여 경남 남해군 앵강만 인근 항포구에서 지인과 함께 점심식사 중 소주 반병을 마시고 같은 날 오후 7시께 항포구에서 출항하여 운항 중 음주사실을 숨기기 위해 해경 함정의 검문검색을 불응하고 지그재그로 운항하는 등 45분간 달아나 주변 항해 선박의 추가 사고 위험을 배제할 수 없어 경비함정과 122 고속보트와 합동으로 용의 선박을 강제정선 시켜 혈중알코올농도 0.09% 상태로 음주 운항한 사실을 적발하였다.

한편, 적발된 C호는 여수시 국동 국동항에 안전하게 계류 조치하였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해사안전법상 음주 운항 기준은 ‘0.03% 이상’으로 선박 운항 시 음주 운항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음주 운항이 근절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단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