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훈련은 연막탄 및 발화된 드럼통을 이용, 실제 상황을 가정하여 진행됐다. 용주초등학교 학생 543명과 교직원 55명이 전부 참여하였으며, 북부소방서에서 출동한 소방차·구급차 등의 장비와 현장 직원들이 함께했다. 실제상황 발생 시, 자체소방대의 신속하고 적절한 초기화재 대응능력 강화와 더불어, 소방관서의 화재진압 출동 시 원활한 지원·협조를 통해 인적·물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전체 교직원과 학생의 소방안전의식을 고취하는데 훈련의 초점을 두고 실시되었다.

훈련과정은 용주초등학교 3층 과학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하여 가상 화재신고 후, 학생들이 그 동안 교실에서 배운 화재 시 대피 요령과 비상 대피로를 따라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피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 대피 완료 후 학교 자위소방대 진압반이 연소 확대 방지를 위해 방화문을 폐쇄하고 화재 현장에서 옥내소화전을 이용하여 초기 화재 진압을 실시하였다.

이후 소방차가 화재 진압 현장으로 출동하여 소방차 방수 시범을 보이고 학생 대표가 참여하는 소화기 실습교육을 실시하였다. 또한 훈련도중 자위소방대응급구조반은 정해진 학생 환자를 구급차로 이동시키는 임무를 수행하였다, 북부소방서 문흥119안전센터 관계자는 “학교는 학생들이 많이 있는 곳으로 유사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초기 대처가 매우 중요하다. 학생들이 장난이 아닌 실제 상황으로 이번 훈련을 생각하고 진지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고맙게 생각하며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인명 및 재산 피해 방지에 효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용주초등학교 소방훈련 담당자는 “이 훈련은 비상사태 발생 시 학생들의 대응 능력을 높여주기 위한 것이며 화재 신고부터 대피방송, 화재 진압, 소화기 사용까지 실제와 같이 진행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위기 대처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