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이번 학과시험을 대비해 결혼이민자 운전면허 필기교실을 지난 4월 21일부터 운영해 왔으며 5주간에 걸쳐 매주 화, 목요일 2시간씩 총 10회기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평소 운전면허증을 취득하고 싶었지만 어려운 전문용어와 한국어 이해부족으로 필기시험이 힘든 결혼이민자를 도왔다.

운전면허 필기반은 지난 2011년부터 진주경찰서 정보보안과와 연계해 매년 운영해 오면서 이민자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어 현재까지 311명의 결혼이민자가 학과시험을 치러 172명이 합격해 기능시험에 도전했다.

이번에 합격한 필리핀 결혼이주여성은 “아이가 셋이라 운전면허증이 꼭 필요해서 공부했는데 어려운 필기시험을 단 한번만에 합격해서 너무 기쁘고, 기능시험 준비도 열심히 해서 꼭 운전면허증을 따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한편 진주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의 역량강화 및 경제적 자립지원을 위해 한식조리사, 네일아트, 요양보호사, 피부미용, 전산 등 다양한 자격증 취득반을 운영해 결혼이민자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