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본 사안은 학교법인 청암학원 설립자 망 강길태 이사장이 2013년8월8일 향년 93세 나이로 별세하였지만 이 외화유출 사안은 설립자 망 강길태 이사장이 재임시절 대학의 해외연수 운영프로그램에 따른 성과물로 이루어져 진행되어 온 내용으로 현 강명운 총장 취임 이전 수년 전부터 일본 오사카연수원 관리운영비 계정에 있는 사안에 따라 운영해오고 있었으나 이를 쳐다본 경찰은 운영비를 과다 계상해 수억 원을 빼돌려온 것으로 판단했다. 

우선 설립자 망 강길태 이사장은 1921년 순천 황전면 수평리에서 태어나 일본으로 건너가 머나먼 타국에서 다양한 일들로 인해 재산을 모은 뒤 1976년 순천여상(현 순천청암고)을 설립하는 등 순천지역 최초로 여성교육 발전에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얻어 현재까지 추앙받고 있다.

또 폐교 위기에 놓인 도립 순천간호전문대를 인수해 현재 청암대학교로 발전시켜 이에 따른 동부권지역의 교육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순천시민의 상(교육문화부문 본상), 대한민국 국민훈장 석류장, 5·16 민족상(교육부문 본상) 등을 수상 받았고, 2000년에는 국민교육 유공자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받기도 했다.

이에 청암대학교의 연혁을 살펴보면 1954년 순천간호기술학교로 출발해 1963년 도립순천간호고등기술학교, 1979년 순천간호전문대학, 1993년 순천전문대학, 1998년 순천청암대학, 2010년 청암대학교로 변화 발전했다.

특히 이러한 성장 기로에 있는 청암대학교를 순천경찰서가 압수수색에 앞서 이 사건은 애초 2013년도에 전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청암대학교에 대한 광범위한 수사를 벌여 당시 총장과 이사장 등 학교 관계자 6명을 교비 횡령과 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하였고, 이후 검찰은 2014년 1월 강명운 총장과 고인이 된 강길태 이사장을 뺀 총무팀장과 전 부총장 등 교직원과 교수 4명을 업무상 배임과 횡령, 보조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었던 사안이다.

더군다나 2010년11월1일에는 당시 국내 사립대의 사학교육 비리에 대한 전국적인 관심이 높아 교육과학기술부가 청암대학교의 회계 예.결산 내역과 시설관련 분야에 대해 편성 목적과 이를 다른 용도로 전용 집행하거나 타당성 없이 예산을 사용했는지에 대해 전반적이고 집중적으로 회계집행 등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감사를 실시하였으나 이를 두고 지역정가는 청암대학교의 회계관리에 어떤 문제가 드러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었으나 결국 아무 일없이 끝났다.

이러한 지난 일들로 인해 당시 지역 사회인이 바라보는 시선도 예전과 다르고, 또 청암인의 자부심과 자긍심이 심화되는 시간 속에서 갑작스럽게 2014년6월경 순천경찰서(서장 우형호)의 지능범죄수사팀에서 강명운 총장이 불법적으로 교비를 해외로 유출시켰다는 당시 혐의가 이제는 최근 몇 개월간 재판으로 인해 진행 중인 사안이지만 지금은 그간 재판 중에 일어났던 사안에 대해 이를 쳐다보는 지역여론과 지역정가에서는 경찰이 특정대학을 무리하게 겨냥한 화살촉으로 이구동성 말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재판의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또한 강명운 총장이 2011년4월경 제4대 총장에 제일교포 경제계 출신으로 취임할 당시 지역 내에서는 일본 명치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오사카 경제계에서 인정받는 최고경영자로서의 덕목과 함께 풍부한 경험 그리고 미래를 예측하는 국제적 감각을 두루 갖춘 전문경영인으로 부각되었고, 또 대학과 관련하여 지난 1984년 청암학원 법인이사로 출발해 상임이사와 이사장을 거쳐 자질을 인정받아 지역정가로부터 호평 받았다.

한편, 청암대학교는 그동안 2만 45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하였고, 그간 배출된 모든 청암인은 각 지역사회와 산업현장의 주역으로 열심히 뛰고 있으며, 특히 간호과 출신들의 졸업생은 국내외에 화려한 진출로 눈부시게 성장하게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펼치고 있고, 이들이 대학교수나 간호책임자로 청암대학교의 최 일선에서 빛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