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불 남해지부(지부장 양봉호)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범죄피해자에 대한 체계적 보호와 지원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위원 간 친목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진주지역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관계자를 비롯해 사천, 남해, 하동, 산청 등 4개 지부위원 130여명과 범죄피해자, 그 가족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 박영일 남해군수와 박득주 군의회 의장, 허윤행 진주지청 피해자지원 담당검사, 기관단체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식에 앞서 등불위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김희순 하동성가족상담소장이 ‘성폭력 없는 행복한 세상’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으며, 위원들의 지원활동에 관한 우수사례 발표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오전 개회식은 내빈소개, 표창장과 공로패 수여,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선물 전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점심식사 후 열린 2부 행사에서는 각 지부 위원들의 사기진작과 화합을 도모하는 체육행사와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어울림한마당이 펼쳐졌다.

 박영일 군수는 인사말에서 '등불의 따뜻한 보살핌은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들이 빠른 시일 내에 가정과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등불의 무한한 사랑과 희망이 따뜻한 배려와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분들에게 전해져 그 온기가 지역 곳곳에 널리 스며들길 바란다”고 말했다.